• 로그인
  • 회원가입
  • 1:1문의

라오스 개황 및 일반

개요

라오스는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사회주의 국가이다. 중국이나 베트남처럼 자본주의적 요소를 광범위하게 도입했으나 헌법적으로는 사회주의 국가이다. 국토 면적은 237,000㎢. 인구는 약 730만명이다(2020년 기준). 1959-1961년 당시 조사된 인구가 190만명이었고, 1995년에 450만명이었다. 동남아에서 이보다 인구가 적은 나라는 매우 면적이 작은 나라들인 동티모르와 브루나이, 싱가포르뿐이다. 수도는 비엔티안(Vientiane)이다.유명한 도시들로는 루앙프라방(ຫລວງພຣະບາງ), 방비엥(ວັງວຽງ), 팍세(ປາກເຊ)등이 있다.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미얀마 사이에 끼어 있는 동남아 국가 중 유일한 내륙국이다. 내륙국이라는 자체로 태풍이 적고, 건기때는 강수량이 적지만 우기때는 스콜이 자주 내린다. 국명으로 대표되는 라오족이 전 인구의 과반수를 점유하고, 그 외의 수많은 소수 민족이 거주하고 있다. 라오족의 인구는 태국북동부의 이산족을 라오족과 같은 민족으로 볼 지에 따라 달라진다. 이산족의 인구는 2,200만명에 달하여 라오스의 인구보다 약 3배 많다. 타지키스탄이나 몽골, 아제르바이잔과 비슷한 경우이다.

상징

동고서저의 지형을 하고 있으며, 서쪽으론 메콩강에 접하며 동쪽엔 안남 산맥이 있다. 국토 절대 다수가 산지이지만, 무슨 알프스나 히말라야마냥 높은 산지는 아닌 연유로 최고봉 푸비아(Phou Bia)도 2819 m이다. 동남아시아 본토에서 면적은 캄보디아 다음으로 작지만, 본토 5개국 중 유일하게 본토에 위치한 나머지 4개국과 전부 다 국경을 접하고 있고 북쪽으로는 중국 윈난성과 접하고 있어서 총 5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기후는 태국과 비슷하게 건기ㅡ혹서기ㅡ우기의 구성인데 각각 우리나라의 겨울, 봄, 여름 시기쯤에 찾아온다. 건기는 건조하고 덥지만 열대야가 나타나지는 않는다. 한예로 40도 정도의 기온이더라도 그늘 밑에 들어가면 어느 정도 더위가 수그러든다. 기후가 건조하기 때문에 태국과는 차이가 있다. 그러나 혹서기 때는 그야말로 폭염의 연속. 그러다가 우기가 되면 비가 왕창 내리면서 기온이 한국의 여름 정도로 떨어진다.강수량 편차가 심한데, 보통 1,500 mm 정도이나 몇몇 지역에선 강수량이 4,000 mm에 육박한다. 태풍은 내륙국이라 잘 내습하지 않는다. 다만 2020년의 경우 상당수 태풍이 일본으로 가지 않고 베트남 중부를 거쳐 라오스까지 가서 많은 태풍이 영향을 끼쳤다. 국토의 71%가 밀림으로 덮여 있어 동남아시아 최고 수준이다.그리고 동남아 유일의 내륙국이다. 한국과는 다르게 주식으로 멥쌀보다는 찹쌀을 선호하며, 재배되는 쌀의 85%가 찹쌀이라고 한다. 그래서 라오스에서는 찹쌀이 멥쌀보다 싸다. 그래서 라오스에서 밥을 먹을 때 여타 동남아 국가들이나 남아시아 국가들과 다르게 밥에 찰기가 있는 것을 느낄수있다. 찹쌀이 주식이라 까오삐약과 까오꾸아 같이 찹쌀로 만든 쌀국수와 볶음밥 요리가 존재한다. 술도 라오라오라고 찹쌀로 만든다. 라오스 내전,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 공군기와 파테트라오 반정부군들이 뿌리거나 땅 속에 심은 불발 폭탄과 불발 지뢰들이 아직 엄청나게 묻혀있다고 한다. 대도시이자 유명 관광지인 비엔티안이나 루앙프라방 같은 곳이라면 모를까 정글에 가이드 없이 들어가면 매우 위험하다. 특히 호치민 루트의 일부분이었던 퐁살리, 후아판, 시앙쿠앙주는 더더욱 주의해야 한다.

수도 (ນະຄອນຫຼວງ)

비엔티안 ນະຄອນຫຼວງວຽງຈັນ 성 (ແຂວງ) 앗타프 ອັດຕະປື 보케오 ບໍ່ແກ້ວ 보리캄싸이 ບໍລິຄໍາ 짬빠싹 ຈຳປາສັກ 후아판 ຫົວພັນ 캄무안 ຄໍາມ່ວນ 루앙남타 ຫລວງນໍ້າທາ 루앙프라방 ຫລວງພະບາງ 우돔싸이 ອຸດົມໄຊ 퐁살리 ຜົ້ງສາລີ 사이나부리 ໄຊຍະບູລີ 살라완 ສາລະວັນ 사반나켓 ສະຫວັນນະເຂດ 세콩 ເຊກອງ 비엔티안 ແຂວງວຽງຈັນ 싸이솜분 ໄຊສົມບູນ 씨앙쿠앙 ຊຽງຂວາງ

종교

전체 인구의 약 60%가 상좌부 불교를 믿는 불교 국가다. 물론 농촌 지역에는 아직도 정령주의와 조상 숭배 사상이 강하게 깔려 있지만, 어쨌든 전체적으론 불교가 대세라고 할 수 있다. 라오스는 "절에서 학승이 되어 공부를 안 하면 덜 익은 사람이 된다."는 말이 있는지라 옛날에는 절은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이 굉장히 컸다. 지금도 관심을 가지는 부모에 의해서 절에서 학승으로 지내는 경우가 있으나, 그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여담으로, 보통 공산국가들은 국가 무신론 경향이 강한데, 이 국가는 공산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종교, 그 중에서도 불교를 인정하는 나라다. 불교(테라와다 불교)는 1947년 제정된 헌법에 의해 국교의 지위를 누리고 있다. 이는 라오스 민족 문화에 뿌리 깊이 박혀 있는 불교를 빼낸다면 그 반동으로 공산주의 국가 역시 무너질 것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이 점은 공산정권 시절에도 가톨릭 신앙에 대해 대대적인 박해를 하지 않아서 현재도 가톨릭이 대세인 유럽의 폴란드와 유사하다. 그래서 국가의 기념 행사는 물론 개인적인 행사나 관혼상제까지도 모두 불교식으로 한다. 평소에 인사할 때에도 불교식 합장을 한다. 불교 외에 나머지들은 정령 신앙과 기독교. 하지만 기독교의 포교 활동은 여전히 불법이다. 포교 활동이 공안 당국에 적발되거나 제3자가 신고할 경우 시비를 따져 추방하거나 현지법으로 처벌하는 등 엄격한 잣대를 시행하고 있다. 무슬림도 소수이긴 하지만 조금이나마 존재한다. 사실 현실적으론 아무리 사회에서 종교적 영향력이 강해도 러시아처럼 공산정권이 들어서면 어느 정도 종교계와 상당한 충돌을 빚을 수밖에 없는데, 라오스는 식민 통치 시기 당시 프랑스령 인도차이나 내부 기준으로 봐도 기본적으로 너무 낮은 교육 수준, 너무 높은 문맹률, 농사를 짓기에는 다소 좋지 않고 척박한 환경, 좋지 않은 지형, 많지 않은 인구, 낮은 수면 같은 개발도가 너무 낮은 것들 투성이였고, 그나마 있는 식자층 자체도 좌익을 포함해서 상좌부 불교 승려들에 불과해서 오히려 공산정권 내부에 불교계도 참여하였고, 그래서 정권에서도 딱히 어찌 하지 못했다는 뒷사정이 있다. 게다가 라오스에 공산정권이 들어선 타이밍 자체가 공산권 전반 중미수교, 문혁의 종식, 미소 데탕트를 비롯해 좀 순한맛 개혁주의적 시기였다. 소련, 중국 같은 큰형님들이 오히려 그나마 형식적인 종교의 자유는 풀어주고 있는 판에 무슨 알바니아, 북한처럼 쬐끄만한 변방국 혼자서 "반수정주의!"라고 소리지르다가 국제 사회에서 광대 취급 받을 맘도 없는지라 공산정권과 불교계가 정면 충돌할 기회 자체가 잘 없었다.

정치

주변국인 중국, 베트남과 마찬가지로 공산주의 정당의 일당제 국가다. 민족, 언어적으로는 태국과 가까운 타이카다이어족이지만 정치, 사상적으로는 중국, 베트남과 유사하다. 프랑스로 부터 독립한 이후 서방에 대한 반감과 당시 북베트남의 영향으로 일찍부터 공산주의 활동이 전개되었고, 베트남 전쟁 종전 이후 공산화되면서 교조공산주의로 재교육 등을 통해 국민들의 머릿속을 공산주의만으로 획일화시켰다. 다만 냉전이 끝난 이후부턴 중국, 베트남처럼 개혁/개방 정책을 실시하여 아세안에도 가입했고 현재는 정권에 기어오르지 않는 한 어느정도 자유를 보장하는 편이다. 오히려 언론자유지수 등에선 베트남보다 더 높게 나오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근데 2022년 기준 언론자유지수 순위를 보면 알겠지만 베트남은 180개국 중 174위라서 중국, 투르크메니스탄, 북한, 에리트리아보다는 높지만 라오스는 161위로 상당히 낮은 편이다. 헌법상 허용된 유일 정당은 라오 인민혁명당이며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지향하고, 경제보다는 이념 수호를 중시한다. 그렇기에 경제발전을 위해 사회주의를 반대하는 다른 사상에 대해선 가차없이 탄압하는 가혹한 면도 지니고, 직접선거도 실시하지만 무소속 후보 외에는 오로지 인민혁명당만 출마 가능해 서구 자유민주주의적 관점으로 보면 그냥 독재국가라는 시선이 강하다. 그래도 베트남과 마찬가지로 정치 지도부는 임기에 맞춰서 지속적으로 교체되고 있기 때문에 북한, 중국과 달리 1인 독재로 흐를 가능성은 낮다. 언어 라오어가 공용어다. 라오스에서는 태국 방송이나 태국영화를 보거나 태국 노래를 듣는 등 태국 문화의 영향력이 센 데다가 돈 벌려고 태국으로 일하러 많이 가기 때문에 태국어도 널리 쓰이고 있다. 사실 고대 태국의 왕조들이 라오스를 약탈할 때도 라오스의 전통 문화재들은 반달하거나 뺏어간 반면, 태국색이 짙은 문화재들은 건드리지 않아서 지금까지도 라오스에서는 태국식 문화재들이 꽤 존재한다고 한다. 많은 라오스 사람들이 라오스어와 태국어 모두 사용하고 있다. 라오어와 태국어는 서로 사촌지간되는 언어다. 애초에 라오족은 태국의 타이족들과 마찬가지로 중국에서 온 민족으로 친척관계에 있다. 라오스어는 태국 내륙의 동북부 지역 방언과 거의 흡사하며 이 때문에 글은 다르지만 서로 어느 정도 말이 통한다. 라오스도 프랑코포니에 가입된 나라인데, 프랑스어가 베트남, 캄보디아보다 훨씬 다방면에서 많이 쓰인다. 주로 교육과 상업관계에서 쓰인다. 그리고 라오스에서 쓰이는 프랑스어도 90년대 이전에 잠시 사용율이 줄고 프랑스어 화자들이 프랑스로 이민을 가는 경우가 있었지만, 90년대 이후부터 중요해지고 있고 캐나다, 스위스, 프랑스의 지원을 받고 있다. 프랑코포니의 통계에 따르면 라오스 학생의 3분의 1 가량이 프랑스어를 학습한다. 한국의 노인들이 일본어를 아는 것처럼 라오스의 노인들도 프랑스어를 어느 정도 구사한다고 한다. 한국어의 경우 라오스와 한국측이 2019년 11월 26일에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스포츠

축구가 가장 인기가 많고 프로리그도 운영 중이지만, 여느 동남아시아 나라들처럼 여기도 동남아시아권에서도 손꼽히는 약체. 자세한 내용은 라오스 축구 국가대표팀을 참고할 것. 그래도 축구는 누구나 즐겨서 그런지 어쨌든 인기는 많다. 아이들이 공만 주면 축구하는 게 일상사.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 조별예선 A조에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대한민국과 같은 조에 속해 3전 0승 3패로 탈락. 하지만 여기에는 속사정이 있는데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들이 대회 1주일 전에나 소집될 정도로 준비가 안 돼 있었고, 감독도 라오스 내 실업팀 감독인 잉글랜드 출신 데이비드 부스를 임시로 감독에 앉히고 대회에 참가. 이런 상황에서 3차전 대한민국과 경기에서 0:2로 패하는 선전(?)을 보였다.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처럼 세팍타크로가 상당히 인기있는 스포츠다.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 세팍타크로 종목에서 은메달 획득.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 공수도 남자 +84kg급과 우슈 남자 산타 -56kg급에서 동메달 획득. 태국의 영향을 받는 나라 답게 무에타이도 인기가 많은 편이다. 특이한 점은 뻬땅이라는 스포츠도 인기를 끈다는 것. 뻬땅은 프랑스에서 유래한 스포츠로, 프랑스의 식민 통치 시절 전래된 것으로 보인다. 라오스를 여행하다 마을 사람들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농구도 그럭저럭 하는 편. 야구 같은 경우, 이만수 전 SK 감독이 직접 방문하여 라오J브라더스 라는 라오스 최초의 야구팀을 창단했으며 라오스 교육체육부차관을 만나 야구협회를 창설을 권유했다. 그러한 노력에 의해 2017년 7월 3일 라오스 야구협회가 창립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라오 J 브라더스 참조. 2019년 11월 16일 야구 리그가 창설되었다. 관련 기사. 스포츠 투자가 매우 빈약해서 올림픽 메달은 없으나 패럴림픽 메달은 동메달 1개가 있다. 오만, 엘살바도르 등과 함께 올림픽 메달은 없지만 패럴림픽 메달은 갖고 있는 나라 중 하나이다.